마음속에 여백을
사랑의 체험은
남의 말을 듣기 위해 필요하고
고통의 체험은
그 말의 깊이를 느끼기 위해 필요합니다.
한 곡의
노래가 울리기 위해서도
우리 마음속엔
그 노래가 울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질투, 이기심, 같은 것으로
꽉 채워져 있는 마음속엔
아름다운 음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주위를 가만히 살펴보세요.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치고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아무리 아름다운 음악이라도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그저 소음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고통의 체험이 없는 사람은
마음속에 무엇인가를 채울 수 있는
아량과 깊이가 부족하게 마련입니다.
고통은
인간을 성숙하게 하고
겸허하게 자신을 비우게 하니까요.
마음속에
빈 공간이 없는 사람에겐
어떤 감동적인 시나
어떤 아름다운 음악도
울림을 줄 수 없습니다.
마음의 여백이
없는 삭막한 사람일수록
자신이 잘난 줄 착각하고
용서와 화해에 인색합니다.
- 정목스님의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중에서 -
인생은 반복된 생활이라고 했습니다
좋은 일을 반복하면 좋은 인생을
나쁜 일을 반복하면
불행한 인생을 보낸다 합니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잊어 버립니다
나를 추스르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칭찬하기도 하며 그러다가는
그 모든걸 다 잊어 버리고 또 한탄합니다.
오늘 우리가 다니는 싸이트에서
좋은 글 하나
발견하여 내 마음의 양식을 삼지만
얼마가지 않아
또 나는 방황하고 흔들립니다.
한 때는 내가
지조와 믿음이 없는 사람인가?
하고 자신을 책하기도 했습니다만
결코 비정상이
아니니 자신을 탓하지는 마세요.
인간은 육체만
양식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고
정신도 끊임없이
채워 줘야만 하는 존재니까요
우리 모두는 사실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행복합니다.
작은 감동으로
열어가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