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가슴으로 살 걸 그랬습니다.
글/오말숙
아픈 가슴 하나
안고 사는 일이라는 것
진즉에 알았더라면
차라리 그대를 몰랐던
사랑을 모르던
빈 가슴으로 살 걸 그랬습니다
사랑을 하면서도
수수께끼 같은 외로움에 흘렸던
뜨거운 눈물의 사연
그대는 모르셨겠지요
운명 같은 사랑이라 믿었기에
나눈 반지의 의미처럼
영원히 하나인 줄 알아
달콤한 입맞춤 나누웠는데
흘린 눈웃음의 의미
빈 반지 위 눈물 자국 남게 할
아픈 가슴 안고 사는 일이라는 것
진즉에 알았더라면
차라리 그대를 몰랐던
사랑을 모르던
빈 가슴으로 살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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